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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 가격이 월요일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에 겁먹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급등했고, 이번 위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미국 달러와 재무부 수익률은 실리콘밸리 은행 SIVB를 통제하려는 규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을 확대했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시장전략팀장은 "금은 장기 노출에 대한 단기적인 지원으로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금 현물은 2월 초 이후 최고인 온스당 1,921.06달러로 2.4% 상승했고, 앞서 미국 금 선물은 1,916.50달러로 2.6% 상승 마감했다.

은 현물은 21.81달러로 6.3% 급등했고, 백금은 997.60달러로 4%, 팔라듐은 1,485.74달러로 7.8% 각각 상승했다.

멜렉 대변인은 "많은 투자자들이 이 같은 변동성과 위험에 대비한 안전한 피난처로 귀금속 시장을 찾고 있다"며 "금리 환경이 크게 낮아지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이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전망에서는 25베이시스포인트 이동이 예상되고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보며 금에 더욱 관심이 쏠릴것으로 보인다.

"금값의 미래는 연준의 조치가 효과적인지 여부에 크게 달려 있습니다. 헤라이오스의 귀금속 딜러 알렉산더 줌페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이 고립된 사건으로 여겨지면 금은 최근 상승분 일부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기가 연준 정책의 지속적인 반전으로 이어진다면 금 수요는 여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