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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재신임으로 급락했던 금값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의 3주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연임은 통화정책의 연속성과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면에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으나, 자넷 옐런 재무장관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한다는데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어 어 금시장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물 금은 한 때 거의 1% 하락한 1,782불까지 하락했다가 1,790불 근방까지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 선물 GCv1 역시 1,791불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은 1.67%의 수익율로 4주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달러지수 역시 96.53으로 다른 통화권에서의 금투자를 비싸게 만들고 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임소식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대응책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형성된 흐름으로 다음 주에 파월 의장과 옐런 재무장관이 상원에 출석해서 다시 한번 기존의 입 을 고수한다면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금값은 지난 주에 1,876.90불로 5개월래 최고점을 찍은 이후 불과 며칠 사이에 100불 가까이 5.3%나 급전직하했다.

그러나, 시장의 분석가들은 이를 중장기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경제지원을 위해 풀린 막대한 자금이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은 아직 먼 상황이고, 유럽에서 코로나가 재창궐하고 있는 상황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값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하락요인과 인플레이션과 코로나 재창궐의 상승요인 사이에서 아직 방향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최근의 국제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등이 부각되면서 금리인상론에만 금값하락을 기대하기엔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22.5달러(1.24%) 하락한 1783.8달러에 마감했다.

은 12월 물은 0.862센트(3.54%) 하락한 23.435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12월 물은 50.9달러(5.01%) 하락한 963.5달러, 팔라듐 100.3달러(5.14%) 하락한 1850.3달러에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