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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샌프란시스코 연준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12월)에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발언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운영이사의 테이퍼링 조기종료를 주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장을 형성했고, 이에 반해 금값은 1주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물 금과 금 선물은 1,845불 전후를 오르내리며 약보합장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지수는 타(他)통화 대비 0.5% 올라 다른 통화 보유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금매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운영이사는 연준내에서 강경통화론자로 꼽히는데 그를 위시한 강경론자들의 테이퍼링 조기종료론이 인플레이션 급등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면서 금값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참여자들은 미 연준이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할지 12월의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고 그 때까지는 현재의 금값에서 횡보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한편 COVID19가 유럽내에서 재창궐하면서 오스트리아, 독일등의 국가에서 전격적인 락다운을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이는 곧 금으로 대변되는 안전자산의 기회로 여겨지며,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경제국에 팽배한 인플레이션 역시 강력한 달러에 맞선 대비책으로 금값을 지지하는 강력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9.8달러(0.52%) 하락한 1851.6달러에 마감했다.

은 12월 물은 0.119센트(0.47%) 하락한 24.781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12월 물은 20.4달러(1.93%) 하락한 1035.2달러, 팔라듐 64.2달러(3%) 하락한 2073.2달러에 마감하였다